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갈 계획인가? 시원한 푸른 바다 제주도? 아니면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오키나와? 상상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 멋진 곳에 가려면 멋진 옷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바다에서 자라나 바다에서 큰 브랜드와 서핑 기반으로 관련해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를 들고 왔다. 오로지 서핑을 위해 만든 브랜드에 내용은 아니지만 서핑과 패션이 결합하여 어떤 멋진 브랜드가 탄생했고 어떻게 컬렉션을 선보이는지 이야기 해주겠다. 이번 여름, 멋진 브랜드와 함께 건강하고 시원한 휴가를 다녀오길 바란다.
스투시(Stüssy)
서핑 브랜드에서 스트릿 브랜드로 발전한 대표적인 브랜드 스투시(Stüssy)는 디렉터 숀 스투시(Shawn Stussy)가 이끌고 있다. 숀 스투시는 서프보드 쉐이핑과 서퍼로 활동했으며 스투시에 유명 사인 로고는 당시 화가였던 숀 스투시에 삼촌이 스투시에 이름을 디자인하여 탄생했다고 한다. 이후 숀 스투시는 해변에서 로고를 새긴 서핑보드와 티셔츠을 판매해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스트릿 씬에 어마어마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놀라운 사실은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로 성장한 슈프림(Supreme)의 디렉터 제임스 제비아(James Jebbia)와 함께 공동으로 설립한 것이다. 제임스 제비아는 스투시에 똑같은 로고가 지루해 나가서 만든 브랜드가 슈프림이다. 어찌 됐건 두 브랜드는 서핑과 바다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련된 컬렉션들을 많이 출시했다.
스투시는 예전보다 더 성장하고 있다. 서핑 브랜드에서 스트릿 브랜드로 오기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아티스트을 만났고 문화에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가 많이 남았으니 스투시에 행보를 기대하길 바라겠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
브릭스톤(Brixton)
자유로운 스타일과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 브릭스톤(Brixton)은 2004년 3명에 친구들이 모여 설립한 브랜드다. 현재 브릭스톤은 심플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바이크, 스케이트보드, 음악, 사진, 서핑 등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정확하게 룩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릭스톤은 서핑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서퍼들의 멋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전개해 큰 화제가 됐었고 서핑을 타기 위한 의류도 포함되어 있지만 서핑 후에 어떤 룩을 입어야 할지도 제시해준다. 또한 현재 브릭스톤 유니온팀을 생성하여 다양한 서퍼들을 서포트 해주고 있으며 서퍼 문화에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도 들고 왔으니 이번 여름을 상상하며 감상하길 바란다.
TCSS
호주 발 브랜드 TCSS는 바다를 사랑하고 서핑을 사랑하고 오로지 서프웨어만 추구하는 브랜드다. 2009년부터 시작한 TCSS는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필르머, 서퍼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창조적인 작업물을 생산해 브랜드을 이끌고 있다. 아직 한국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서퍼들과 스트릿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서핑에 관한 연구, 독창적이면서도 창조적인 브랜드, 그리고 예술로 승화 시키는 브랜드로 성장한 TCSS, 2년 연속 베스트 보드숏(Best Boardshort)을 수상하면서 서프웨어 브랜드 중 굳건히 1위를 지켰다. 또한 스트릿 씬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있어 신선한 라이프 스타일에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정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브랜드가 존재한다. 위에 소개한 브랜드 뿐만 아니라 문화를 위해 헌신하고 일생을 바친 이들이 있기에 현재 우리가 문화를 즐기는 게 아닐까? 들릴진 모르겠지만, 존경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