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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의 모든것 : Everything in Sup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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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스트릿

스트릿웨어의 역사는 어디서 부터일까. 소위 서브컬쳐라 하여 존에 것에대한 반감을 가진 문화의 젊은이들의 패션을 말하지만 혹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스트릿 패션 이라 하면 그냥 길거리에서 흔히 입는 옷들을 통틀어 스트릿 패션이라고 하는거아냐?" 당신이 그렇게 직역 한다면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치부 하기엔 너무 멋없지 않은가?



스트릿패션이란 남들과 다르고싶고 남보다 튀고싶고 지하철 앞자리에 앉은 저새끼보다 멋져보이고 싶은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패션이라 생각한다. ? 네생각은 틀리다고? 상관없다. 어차피 너보다 내가더 멋질테니까.


오늘은 뉴욕의 서브컬처중 하나인 스케이트보드 스트릿브랜드인 과거 카피브랜드에서 스트릿 브랜드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슈프림의 역사와 모든걸 알아보자.



너도 아는 슈프림의 시작

뉴욕 소호의 파라슈트 매장에서 근무하던 제임스 제비아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989 스프링 스트리트 172에서 자신의 매장인 유니온 NYC 라는 편집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스투시의 설립자인 스투시와 함께 스투시 NYC 설립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었다



스투시와 함께 일하던 제임스 제비아는 기존의 똑같은 디자인에 스투시 로고만 찍어내는 단순한 스투시 디자인에 실증을 느꼈다. 제임스 제비아는 자신이 입고싶은 옷을 만들고 싶어했고 1994 뉴욕의 맨하튼 다운타운에 $ 12,000 들여 슈프림이라는 스케이팅 브랜드 매장을 설립하고 자신이 입고싶은 옷을 만들기 시작한다.



뉴욕 맨하튼에 자리잡은 슈프림1 매장은 문턱이 없으며 보더들이 보드를 타고 자유롭게 방문할수 있도록 매장 가운데를 빈공간으로 두고 보드를 탈수 있는 볼을 만들어 뉴욕의 젊은 보더들이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보더들이 자유롭게 놀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뉴욕의 보더들의 아지트가 된다.



슈프림의 로고

슈프림의 빨간 바탕의 텍스트의 박스 로고는 미국의 여성 작가이자 방송인 바바라 크루커가 1987년에 발표한 영국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 I Think therefore I am (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패러디한 I Shop therefor I am(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Futura 폰트와 빨간 박스페인팅을 차용하여 제작 하였다. 슈프림이라는 단어는 당시 제비아의 여자친구가 공책에 이런 저런 단어를 적다가 하나가 얻어 걸렸다고 한다. 본디 최고의 창작물은 우연히 나오는법




저작권이 없던 카피브랜드

슈프림의 시작은 찬란했다. 1994 설립년도에 케이트 모스의 켈빈클라인 광고에 슈프림 박스로고를 붙이는 프로모션을 발표해 단번에 반항적 젊은 보더들에게 강한 인상과 함께 지명도를 올렸다. 물론 프로모션 직후 켈빈클라인 측으로 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말이다. 허나 카피의 효과는 대단했다. 단순한 카피가 아니라 슈프림의 색깔을 입혀 또하나의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해 냈기에 젊은 보더들과 남들과 다르고 싶고 튀고 싶은 이들에게 슈프림 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 충분했다.



이후 슈프림은 구찌의 패턴과 버버리의 체크를 슈프림의 박스로고에 인용하는 다양한 카피를 시도했다. ( 사례는 고소당하지 않음) 그후 2000년대 슈프림은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모노그램을 무단으로 사용해 한번의 고소를 당하지만 20 젊은 층에게는 다시한번 슈프림의 반항적인 행보에 매료된다. 또한 2003년에는 뉴욕 포스트에 슈프림 티를 입고 있는 금융사기범의 채포장면은 그대로 프린팅하여 발매하기도 하였다.



이런 슈프림의 사회적이고 반항아적인 행보는 10대에서 20대의 젊은 보더들과 악동들을 매료시키는 충분했다. 이런 자유분방함 때문인지 슈프림은 2000년대 초반까지 슈프림의 아이덴티티인 박스로고에 대한 라이센스를 등록하지 않았다.(이후 저작권 문제로 라이센스 등록)


슈프림의 협업제품의 역사


슈프림 하면 단연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가장 떠오른다. 슈프림은 드랍때 마다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콜라보 제품들을 선보인다. 그렇다면 이런 슈프림의 협업 역사에대해 알아보자.

슈프림의 브랜드 초기에는 콜라보 제품이 없었다. 슈프림의 콜라보 제품이라 하면 1996 발매된 VANS OLD SKOOL 첫번째 콜레보 제품일 것이다. 제품은 현재 슈프림의 제품처럼 한정판매가 아닌데다가. 반스 콜라보는 매년 나오는 제품이라 그리 인기가 많지는 않았다.




2002 단순히 카피브랜드였던 슈프림이 스트릿웨어의 중심이 되게 하는데 역활을 했던 콜라보는 단연 Nike DUNK LOW 콜라보가 아닐까 싶다. 이때당시 덩크 로우의 인기는 절정이였는데 덩크 로우와의 콜라보로 슈프림은 엄청난 붐을 일으켰다.



그후 슈프림은 나이키와 매년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이고 있으며 드랍데이때마다 항상 1순위로 품절되는 제품이며 리셀가 또한 엄청나다.




이젠 하나의 상징

21세기의 10년을 채울때쯤 패션계에선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오뜨쿠튀르의 콧대높은 패션하우스들 사이로 "옷이란 입는것" 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트릿 감성을 가득 품고 하이엔드 못지 않은 디자인과 , 가격을 들고와 일명 하이엔드 스트릿브랜드라는 망명아래 다양한 브랜드들이 생겨났다. 그만큼 현시점에서 스트릿무드는 단순히 서브컬처의 영역을 넘어섰으며 이젠 다양한 하이앤드 패션 하우스에서도 스트릿무드를 품은 디자인들의 싱글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그들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둘의 점점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것이다. 중심에는 단연 스트릿 브랜드의 상징인 슈프림이 있다. 아마 이번년도 가장 충격적이고 핫했던 콜라보는 슈프림x루이비통이 아닐까 싶다.



상상이나 했을까 과거 카피브랜드에 불과 했던 슈프림의 시그니처 로고를 런웨이에서 보게 거라고, 그것도 프랑스의 콧대높은 루이비통 런웨에서 말이다. 루이비통의 킴존스는 동시대적인 흐름을 읽고 스트릿 브랜드중 단연 최고라 있는 슈프림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 슈프림과의 콜라보를 걱정하던 일부 있었지만 킴존스는 인터뷰에서 "슈프림은 뉴욕의 젊은이들을 상징하는 브랜드이다." 라며 협업의 이유를 밝힌바 있다. 그리고 사실상 슈프림의 무드가 들어갔지만 전체적인 포커싱은 루이비통에 가깝다. 판매 스토어도 그렇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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