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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발 1세대 무시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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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세대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시장은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변화했을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들의 자신 있는 행보는 변함없었을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당연 1세대 도메스틱 브랜드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아님 세계적인 브랜드에게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백화점에 1세대 스트릿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지 않는가? 백화점에 셀렉샵을 입점시켜 스트릿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스트릿 브랜드의 성공과 인식을 바꾸게 해준 1세대의 노력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1세대가 짱이야 라는 이야기 보다 1세대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입고 있는 도메스틱 브랜드가 세계적인 잡지에 출연하고 인터뷰하고 글로벌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었다. 제목만큼 1세대 브랜드들의 자극적인 활약상을 되새김해봤다.



커버낫(COVERNAT) X 밀레(MILLET) 2011-12 A/W 컬렉션 


커버낫(COVERNAT)은 밀레(MILLET)와 협업하기 전에도 베스파(Vespa), 디키즈(Dickie) 등 글로벌 브랜드와 벌써 손을 잡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프랑스 아웃도어 기반 브랜드 밀레와 협업을 한다는 소식은 다시 한번 커버낫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 든다. 


당시 협업이란 단어는 생소했다. 도메스틱 시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기 때문에 드물게 진행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커버낫은 달랐다. 과감하게 밀레와 아우터 제품을 선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품은 고어택스 마운틴 자켓, 원드파카, 리버서블 파카와 조끼, 다운파카, 다운조끼 등 보온성이 높은 제품을 내놓았으며 당시 아웃도어, 워크웨어, 밀리터리 등 커버낫이 추구했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신선하고 색다른 웨어를 제시했다. 




베리드 얼라이브(BURIED ALIVE) X 휠라 IB70(FILA IB70) 2011 협업 컬렉션!


현재 베리드 얼라이브(BURIED ALIVE)없다. 있는데 없다. 디렉터 김종선(JAYASS)은 베리드 얼라이브을 떠났다. 베리드 얼라이브는 1세대 스트릿 브랜드를 주름 잡았다. 국내 도메스틱 최초로 컬렉션 발매전 팬들을 줄 세워 놓았으며 브랜드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운영했던 휴먼트리(HUMANTREE) 또한 중단된 상태며 현재 김종선은 스투시로 이적해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있는 중이다.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김종선은 현재 존나 허슬중이니깐,



베리드 얼라이브와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산하 라인 휠라 IB70(FILA IB70)가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휠라는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로 100주년을 맞이해 휠라 IB70을 새로운 라인으로 전개했다. 휠라의 컨텍은 베리드 얼라이브가 어느정도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스트릿 브랜드의 높은 위치 등 으로 해석된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현재 유행중인 스트릿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의 협업에 시초라고 생각하면 된다. 




브라운 브레스(BROWN BREATH) X 반스(VANS) 2014 스몰 바이츠(Small Bites) 협업 캡슐 컬렉션!


1세대 브랜드중 가장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는 브랜드 브라운 브레스(BROWN BREATH)는 서울 베이스로 2006년 설립됐으며 Spread The Message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브라운 브레스는 스트릿 브랜드중 서울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며 10년이 넘게 변하지 않는 슬로건을 보여주며 굳건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




브라운 브레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슬로건을 10년넘게 지켰다. 시대가 변한 만큼 트렌디함도 변하는 게 당연하다. 유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초심과 다르게 전개하는 브랜드들도 많지만 브라운 브레스는 달랐다. 문화를 중심적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의 미를 스트릿 브랜드로 승화 시켜 신선하고 색다른 컬렉션을 이어 나갔다.



글로벌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반스(VANS)와 스몰 바이츠(Small Bites) 협업은 당시 엄청난 품절을 일으켰으며 작은 시작이라는 메세지가 담아져 있다. 브라운 브레스의 10주년 기념 협업 컬렉션으로 진행됐고 블랙, 화이트, 그레이 기본적인 색상을 바탕으로 티셔츠, 후드티, 스웻팬츠, 데피니션 백, 양말 그리고 반스 캘리포니아 라인 스케이트 하이와 에라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라이풀(LIFUL) X 푸마(Puma) 2015 협업 컬렉션 스위치 팩 (Switch Pack)!


뜨거웠던 여름, 2005년은 세계적인 축제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해이기도 하고, 1세대 스트릿 브랜드 라이풀(LIFUL)이 만들어진 해이기도 하다. 라이풀은 LIFUL MINIMAL GARMENTS라는 네이밍을 가졌으며 심플하면서도 디테일한 디자인을 선보여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예전엔 1세대 브랜드 커버낫과 쌍벽을 이루며 경쟁구도가 형성되어 씬에 자주 언급됐었다. 현재 라이풀은 다양한 셀렉샵과 백화점에 입점되어 죽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협업은 그야말로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10주년 기념 협업 컬렉션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까지 진행했다. 스트릿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지만 이제 스트릿 브랜드를 무시 못하는 선까지 왔다. 영향력은 충분하다는 말이다. 




제품은 스위치 팩으로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됐으며 라이풀의 감성이 듬뿍 담아져 있다. 제품은 발매되자마자 품절을 일으켰다. 


크리틱(Critic) X 리복(Reebok) 2018 협업 컬렉션


최근 1세대 스트릿 브랜드 크리틱(Critic)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협업을 진행했다. 크리틱은 1세대 브랜드로써 자리를 지킨지도 벌써 12년이 지났다. 디렉터 이대웅은 이전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캠페인을 제작하고 협업에 참여, 그리고 타 브랜드 컬렉션을 함께 만들었다. 그만큼 이씬에서 실력 있는 인물로 손꼽혔다. 




리복과의 협업은 이대웅에겐 꿈같은 협업이라 생각든다. 학창시절 좋아했던 브랜드, 사고싶어도 용돈을 모아 사야만했던 브랜드였기 때문에 얼마나 뿌듯하고 영광스러울까?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펴보면 우리 또한 기분 좋은 추억에 젖어든다.




크릭틱과 리복의 협업 제품은 리복의 벡터 로고를 베이스로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국내 브랜드 중 스포츠웨어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 있었던 장르였기 때문에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선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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