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는 이제 운동을 할 때, 스포츠를 즐길 때 입는 브랜드가 아니다. 일상에서, 일 할 때도, 학교를 갈 때도, 데이트를 할때도 스포츠 아이템을 착용한다. 흔히 우리는 애슬레저 룩(Athleisure Look)이라 말하며 일상에서도 스포츠 웨어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로 생각하면 된다.
스포츠 브랜드는 패션에 중심이자 없어서는 안 될 MSG 같은 존재로 변했고 이 변화를 고스란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포츠 아이템에 한계를 무너트린 인물이 있다. 바로 스포츠웨어를 새롭게 탄생시키고 있는 나탈리아 암레스(Natalya Amres)가 그 주인공이다. 나탈리아 암레스는 캐나다 출신으로 토론토 패션 전공 학교에 다니며 자신 옷장에 있는 스포츠 브랜드 아이템을 자르고 붙이며 열성적인 작업에 몰두하다 하나, 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된 인물이다.
나탈리아 암레스의 작업은 신선하다. 본인의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긴 디자인이라 그런지 매우 매우 신선하고 자극적이다. 그녀는 학교 수업 중 배운 재봉질이 너무 재미가 있어 몰두하게 됐고 유튜브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봉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오직 재봉만 독학하고 공부한지 어엿 7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고 다양한 아이템을 응용, 마침 그녀가 즐겨 입는 스포츠 브랜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녀의 작업물은 스포츠 브랜드지만 스트릿 감성이 트렌디 하게 물씬 풍긴다. 작업물들이 이슈가 되면서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조던(Jodan), 카파(Kappa)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가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며 추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최근 힙합 그룹 미고스(Mgos)에게 픽업되어 특별한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라 위, 아래 트레이닝복을 기반으로 오미니 로고를 자켓 밑단과 바지 무릎 쪽에 새겼고 중간 마다 빛을 반사 시키는 리플렉티브로 컬렉션 포인트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