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러시아를 대표하고 서브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가 최근 아동 성추문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올라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고샤는 16살 소년에게 화장실에서 나체사진을 요구 한것이다. 대화 내용은 급속도로 유명 SNS 채널에 퍼졌다. 사건에 주인공인 소년 얀 실링(Jan Silfverling)은 “고샤가 나의 나이를 알면서도 대화를 이어갔고 나에게 보낸 메세지는 현재 삭제가 된 상태다”고 이야기했다.

고샤 측은 "룩북을 위한 캐스팅 과정이다. 다이렉트 메세지를 보내 캐스팅하는 건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메세지를 보내 모델을 섭외하는 건 몇 년 전부터 진행된 과정이며 런던 촬여을 위해 화장실에 가서 셀카를 찍어라 강요한 것, 이 사진은 개인 소장이 아니라 팀과 공유를 하기 위해서다. 매번 캐스팅을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소년 얀 실링은 고샤 공식 입장에 반박했다.”고샤는 나에게 섹시하다. 상의 탈의한 사진을 더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라고 한다. 이야기를 주고받은 캡처된 메세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샤는 계속해서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이어 고샤와 오랜 파트너쉽을 체결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는 관련 고발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렇다. 러시아에선 16살은 법적으로 동의하에 성적인 관계가 가능하다. 하지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노골적인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아동 범죄다. 

고샤 루브친스키의 행보는 불투명 해졌다. 그와 협업했던 모든 브랜드들의 피해는 물론 고샤 브랜드를 판매하는 멀티샵 등 최근 진행했던 버버리(burberry)와 협업 또한 피해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고샤 루브친스키의 성추문 혐의가 인정이 됐을 경우 아마 브랜드는 서서히 죽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