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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 나만의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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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페르난도 아벨라나스(Fernando Abellanas)가 발렌시아 교각 아래 작은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아벨라나스는 사진작가이자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는 어린시절 나만의 공간, 아지트는 정말 천국같은 곳이였다고 한다. 나만 알고 나만 놀고 쉴 수 있는 공간 말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좋은 추억이지 않은가? 이 프로젝트 이름은 리브렐(Lebrel)로 식탁보가 있는 테이블 영역을 차지한다는 말과 비슷하다. 


                                                   



그는 2주 동안 작업했다. 복잡하고 소음이 가득한 도시를 벗어나 도시의 피난처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통해 만든 과정을 공개했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크랭크를 이용해 수동적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의자, 책상, 선반 등 사무실에 필요한 물건들은 거의 다 있다. 그는 누군가 물건을 훔치거나, 나라에서 철거를 하기 전 까지는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벨라나스는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래피티가 새겨져있는 교가도로를 유추해 발렌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작은 공간, 우리들에게 좋은 영감을 남겨주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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