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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가짜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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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Kustom)은 기존에 있는 상품을 재해석하여 새롭게 내놓는 것으로 말한다. 크리에이티브하고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겨진 스타일이며 소장가치가 뛰어나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커스텀은 단지 커스텀일 뿐이다. 정식적인 협업 제품이 아니다. 만약 브랜드와 커스텀 아티스트의 공식적으로 진행된 협업이라면 모를까, 단순히 제품 위에 커스텀을 진행하여 ‘브랜드 한정판 협업 제품이다’ 라고 말하는 건 사기꾼이나 다름없다. 



이에 관해 검색만 하면 수두룩하게 나온다. 당연히 신발은 정품이겠지만 반스(VANS) 위에 구찌(Gucci) 커스텀을 하면 공식적인 협업 제품이겠는가? 반스 X 구찌 콜라보라는 타이틀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그냥 반스를 신고 다니는 것이나 다름없다. 거기에 가짜 구찌가 있을 뿐이지, 대부분 커스텀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정말 공식적인 협업으로 알고 있다. 제목이 그렇기 때문이다. 검색만 해보면 커스텀 제품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진짜 예요?' 라는 질문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정품이라 생각하여 구매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꼭 커스텀 제품이라 명명하여 판매하길 바란다.





가격 또한 10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커스텀 아티스트의 자신의 것,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사용해 커스텀 하여 판매한다면 당연한 값어치라 생각 들지만 유명 브랜드 시그니처를 사용해 '공식적인 한정판 정품’인 것처럼 판매를 한다는 건 올바르지 않은 커스텀 문화라 생각된다. 커스텀은 브랜드를 개입시켜선 안된다.  



만약 반스와 구찌가 공식적으로 협업을 진행 한다면? 만들고 있는 사람이나 구매하는 사람은 가짜를 만들고 구입하는 게 아니겠는가? 우리나라는 자리가 잡히면 무조건 찍어내 판매망을 만들고 집중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한국에 슈프림(Supreme)이 못 들어오는 이유다.




커스텀의 문화는 단순히 기존 브랜드를 그 위에 입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얼마만큼 창의성을 보여줬는가? 기존 제품 이상의 신선함을 보여줬는가? 디테일한 디자인과 해석 능력 등 다양한 시선으로 제품을 살펴보면서 커스텀 문화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 위에 이야기 했듯 올바른 명명으로 판매하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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