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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음악으로 전하다!

비피얼 2018.06.17 22:00



흑인음악 혹은 블랙뮤직은 블루스, 가스펠, 소울, R&B,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으로 흑인들의 애환과 간절함 그리고 그들만의 안식처로 거듭난다.

"400년간의 노예 제도는 흑인이 선택한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에 발언이다. 노예제도는 흑인 책임이다는 발언으로 현재 카니예 웨스트는 음원 거부와 디자인 계약 해지 등 청원이 등장하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블랙뮤직은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시대 최고의 장르로 거듭, 흑인음악을 위한 시장 등 다양한 매체들의 흑인음악에 대한 연구와 움직임 그리고 블랙뮤직 기반의 기업들도 생성되고 있다. 우리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을 들고 왔다. 왜 음악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냐고? 예술이니깐, 어떠한 아티스트가 의식 있는 스웩을 선보였는지 기사를 통해 살펴보길 바란다.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 - This is America



빌보드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배우이자 뮤지션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의 싱글 앨범이 출시됐다. This is America라는 제목으로 미국 사회를 풍자한 음원을 발매해 화제 됐으며 미국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예술로 승화 시켰다. 또한 뮤직 비디오 속 차일디시 감비노의 액팅은 그가 예술가임을 증명했다.




차일디시 감비노는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중요한 메시지를 세세하게 숨겨두었다. 뮤직 비디오를 해석해보면 초반부터 요망한 자세로 포크 기타 연주자를 총격한다. 왜 포크음악을 선택했을까? 포크는 영국 브리티쉬 섬의 민속음악이다. 미국의 지배계층들로 흑인 노예를 일삼았던 앵글로 색슨족 청교도 백인, 루츠의 음악이다.

불편하고 요망한 자세는 민스트럴 쇼의 대표 캐릭터 짐 크로를 형성화했다. 짐 크로는 백인이다. 흑인 분장을 하여 흑인을 조롱하는 광대극을 유행시켰다. 자세히 보면 총은 붉은 천에 소중히 감싸고 총에 맞은 사람은 질질 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람보다 총이 먼저라는걸 말한다. 

음악 또한 강한 트랩으로 시작한다. 트랩은 섹스, 마약, 총기, 돈, 갱 등에 소재로 많이 쓰이는 곡이다.  트랩과 가스펠이 함께한 이유는 모든 흑인 아티스트들에게 흑안음악의 초심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기도 하다. 




드레이크(Drake) - Nice For What


God’s Plan으로 기부스웩을 선두 했던 드레이크가 페미니즘을 소재로 한 Nice For What 싱글을 공개했다. 드레이크는 깨어있는 아티스트이며 따뜻한 영향을 주며 돈, 여자, 마약이 전부가 아니다는 걸 증명했다. 아시다시피 페미니즘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 성 평등주의를 말한다. 예민한 소재로 곡을 만든다는 것은 아티스트에게 도전과 같은 것이며 굉장한 스트레스로 돌아온다고 한다.

Nice For What는 무엇을 위해 좋은가? 어디에 좋은가?로 해석된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래퍼 로린 힐(Lauryn Hill)의 Ex Factor 부분 샘플링을 가져왔으며 Ex Factor에서도 삶의 긍정이 잘 드러나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 뮤직비디오에는 영화배우 블랙 팬서 슈리 역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와 티파니 해디시(Tiffany Haddish), 이사 레이(Issa Rae), 야라 샤히디(Yara Shahidi) 모델 조나던 (Jourdan dunn) 뮤지션 시드(Syd) 등 모델, 배우, 발레리나, 가수 등 여러 직업을 맡아 출연한다.




장르는 힙합이지만 팝의 성향도 있다. 디테일하게 쪼개지는 강한 비트지만 유연하게 그루브 타는 드레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X 제이지(Jay Z) - Niggas in Paris


Niggas in Paris는 제이지(Jay Z)와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2011년도 발표했던 합작 앨범 Watch The Throne에 수록곡이다. Niggas in Paris는 카니예 웨스트가 파리 여행 중 영감을 받아 제작했으며 드림웍스의 영화인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Blades of Glory) 대화 신을 샘플링으로 가져왔다. 그전에도 샘플 장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비디오 게임 OST 같다는 말도 있었지만 수많은 아티스트가 리믹스를 진행했고 프리스타일을 할 때도 이 비트를 가져왔다. 힙합을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다. 




Niggas in Paris는 인종 차별적인 니거(Nigga)를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부정적인 단어를 오히려 긍정적인 어감으로 가깝게 당겼다. 카니예 웨스트는 위에 내용을 잠시 가져와 최근 발언했던 흑인 노예제도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가 패션업계에 들어선 순간부터 그의 행보는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인종차별이란 사회적 메시지로 하여금 진정한 힙합 곡에 승화시켜 보여줬다는 것 자체가 경의롭다고 생각한다.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 Alright


선 뮤비 후 음원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Alright은 첫 장면부터 남다르다. 흑백에 미장센으로 스쿨보이 큐(ScHoolboy Q), 앱 소울(Ab-Soul), 제이 락(Jay Rock)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있고 경찰이 떠받치고? 있는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그렇다. Alright은 인종차별, 자유, 폭력, 경찰 과잉 진압 등 소재로 희망에 관한 곡이며 사회적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나레이션은 곡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또한 신호등 위에 서있는 켄드릭 라마를 경찰이 총 모양을 만들어 켄드릭 가슴에 겨냥해 발사한다. 떨어지는 순간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켄드릭을 볼 수 있는데 가사 내용에도 나왔듯 모두 다 꿈을 연출한 것이다.

앨범 자체가 재즈에 영향을 받았고 재즈 라인과 켄드릭 라마의 랩핑 또한 적절한 배합으로 중독성 있는 훅을 만들어 냈다. 




로직(Logic) - 1-800-273-8255


제목만 봐도 공공기관에 전화 번호란 걸 한번에 알 수 있다. 흑인과 백인 사이에 아프리카 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로직(Logic), 어린 시절 코카인과 알코올 중독인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그 때문일까? 그의 앨범들은 진중하고 중요한 메시지의 관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2017년에 발표한 1-800-273-8255는 국제 자살 방지 라이프라인(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 이하 NSPL)의 전화번호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살이라는 주제로 다소 극적인 단어를 선택했다. 

현재 그가 겪었던 모든 시련과 고난을 생각해 곡에 담았으며 심각한 스트레스로 하여금 벌어지는 자살이라는 선택,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갔다. 가사 내용은 전반적으로 NSPL에 전화를 걸어 자살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기 시작한다. 이후 자살을 거꾸로 바꾸는 장면을 연출시킨다. 

뮤직비디오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한 꼬마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고 손가락질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하지만 고난을 이겨내며 마침내 동성 친구와 결혼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1-800-273-8255는 로직의 멜로디컬 한 라인과 타이트한 랩핑을 들을 수 있고 가사와 함께 보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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