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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서 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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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한 리뷰보다 드레이크(Drake) 씬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하고 싶다.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니 오해 없길 바라겠다. 최근 발매한 God’s Plan은 발매 10일 만에 빌보드 1위를 점령했다. 음원만 들었을 때 드레이크가 흔히 쓰는 멜로디컬한 라인과 비트구나 생각했고 가사 또한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인지했다. 미고스(Migos)에 노래를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밍밍한 라면 국물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 공개 후 생각이 바뀌었다. 밍밍했던 국물 맛이 달라진 것이다. 드레이크는 전설, 킹 등 다양한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그는 왕, 레전드 보다 더 높은 자리를 찾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힙합은 돈을 벌어서 여자, 마약, 명품, 다이아, 자동차 등 부유함을 과시하고 능력을 보여주는 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레이크의 God’s Plan 뮤직비디오는 그것을 한 번에 무너뜨린 느낌이다. 위에 말했듯 씬에 대한 색다른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너흰 돈 존나 벌어서 그렇게 써? 난 돈 존나 벌어서 이렇게 쓰는 데를 보여준 셈이다. 이게 진정 멋진 힙합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사랑하고 있지 않는가? 

God’s Plan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예산은 12억이었다. 허나 뮤직비디오 속엔 화려한 건 없다. 트레이닝복을 입은 드레이크 모습과 뮤비 디렉터 몇 명 드론 몇 대일뿐 드레이크는 10억을 마트와 병원비, 자동차, 선물, 장학금 등 사용했고 행복해하는 그들에 모습을 고스란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힙합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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